약재효능과 민간요법/음식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티눈, 사마귀, 치질, 연육작용에 좋은 무화과즙 효능과 민간요법

자연사랑꾼 2021. 4. 1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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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보는 제주도민간요법 : ①탕류

<무화과즙>

티눈, 사마귀, 치질, 연육작용에 효과


* 속명(俗名) : 무화즙

* 한명(漢名) : 無花果汁

* 별명(別名) : 영일과즙(映日果汁), 밀과즙(蜜果汁), 문광과즙(文光果汁)

* 효능(効能) : 종병(腫病), 통편(通便), 치질(痔疾)

출처 : 제주도민간요법(1977, 진태준)

 

 

안녕하세요?

건강을 여러분들에게 나눠드리고 싶은 자연 사랑꾼입니다.

 

옛날에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민간요법, 특히 제주도에서 전해져 오는 오래된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음식은 무엇일까요?

 

바로 무화과즙입니다.

 

 

무화과즙이란

무화과 나무의 열매에서 짜낸 즙을 말하는데 이 즙은 특히 발 같은 곳에 티눈이 생겼을 때에 바르면 낫고, 이 밖에 치질 등의 질환에도 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즐겨 사용되어 왔다고 합니다.

 

무화과 나무는 일반 가정집 특히 시골에 가보면 마당 구석편에 한 그루씩은 심어져서 가을철에 나무에서 바로 따서 먹었었던 기억도 납니다. 이제는 하우스에서도 키워서 여름철에 많이 나오는데 일반 과일가게에서 흔히 볼수 있는 과일이기도 합니다.

 

 

무화과 나무는 어떤 식물일까요?

 

무화과는 무화과 나무의 열매를 말하는데 무화과 나무는 뽕나무과에 속한 낙엽관목으로 원산지는 서부 아시아지만 이탈리아, 북미가 주산지로 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는 경북 영덕군 강구 일대에서 이식하여 가꾸어 왔다고 합니다.

그 밖의 지방에서는 간간히 심어 무화과 나무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는 무화과 나무가 많을까요?

 

특히 제주도에서는 농어촌에 가보면 두 집이나 한 집간격으로 울타리 안에 심어져 있을 정도로 무화과 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이렇게 농가에서 무화과 나무를 많이 심고 있는 것은 어떠한 수익을 올리기 보다는 우선 심기가 편리해서인데 이 나무는 가지만 꺾어다가 땅에 꽂아 두면 뿌리가 곧 내리며, 따뜻한 제주도 날씨에 알맞아 잘 자라기 때문이라도 합니다.

 

 

무화과 나무는 비파나무와 비슷하여 3월에 잎이 돋아나며 꽃을 피우지 않고 바로 5월에 열매가 가지와 가지 사이에서 맺는다는 특징이 있구요.

 

열매의 모양은 마치 만두(饅頭)와 같고 그 속은 비어 있어 익으면 속이 빨갛고 맛이 구수하니 달다고 합니다.

 

무화과는 이렇게 상세하게 표현을 굳이 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맛을 아는 과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무화과에서 즙은 어떻게 만들까?

 

무화과의 즙을 짜내는 방법은 먼저 무화과 나무의 가지에서 열매를 따내면 그 따 내어진 자국 부분에서 흰 젖과 같은 액체가 나옵니다.

 

그리고 열매를 칼로 쪼개거나 잘라서도 거기서는 즙이 흘러 나오는데 이러한 흰 액체를 즙이라 하여 따낸 즉시 그 즙을 쓰면 되는 것이죠.

 

무화과에서 즙을 만드는 것은 쉬워 보입니다.

 

 

무화과즙은 어디에 쓰일까요?

 

제주도에서는 무화과즙으로 무엇을 하였을까요?

 

제주도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 좋다는 경험담들이 전해 내려오므로서 많은 이들이 이를 민간요법으로 써 왔음을 알 수 있으며, 어디를 가나 민간에서 티눈과 사마귀라면 우선 무화과즙을 바르라고 하는 말을 흔히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는 민간요법의 하나라고 히네요.

 

좀 더 상세하게 무화과즙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볼까요?

 

무화과즙을 티눈이나 사마귀에 바를 때는 1일에 2회 정도로 약 1주일간 계속 바릅니다.

 

그래서 일주일간 계속 바르고 있으면 그 바른 부분의 살이 물럴물렁하게 되고 다시 약 2주일만 계속 바르면 비로소 티눈은 떨어져 나가게 된다고 하니 참으로 신기한 민간요법이 아닐 수 없네요.

 

그리고 무화과 나무의 잎이나 줄기에서 얻어진 수액을 피부에 계속해서 바르게 되면 살결이 한결 부드러워진다고 합니다.

 

또한 이 수액은 치질에 발라서도 효과가 있으며, 무화과 나무의 잎을 달여 그 물로 자주 수증기를 환부에 쐬어 주면서 씻어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무화과즙의 효능은?

 

무화과즙을 활용한 제주도민간요법

그것이 알고 싶다

 

이 무화과즙은 티눈과 사마귀 그리고 치질에 있어 그 환부에 바르면 치료가 되며 그 밖에 피부가 좋지 못했을 때에도 피부에 이 무화과즙을 바르면 부드러워지는 효능이 있습니다.

 

무화과에는 칼륨, 칼슘, 팩틴, 라네스테롤, 폴리페놀 등 여러가지 성분이 들어 있으며, 이 외에도 단백질을 분해하는 "휘신(Ficain)"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고기를 연하게 해주는 연육제로도 쓰여지가도 합니다.

 

그리고 무화과는 달고 독이 없으며, 다량의 비타민A, C가 들어 있어서 변비가 있을 때에는 대변을 윤택하게 해주는 특별한 효험이 있는 약으로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여러모로 활용가치가 상당히 많음을 볼 수 있네요

 

그 밖에 농촌에서 집 밖에 있는 화장실이나 변기 같은 곳에 무화과 나무의 생잎을 넣어 두면 악취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하니 활용도가 상당히 넓고 특색있는 나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소개하는 민간요법은 실생활에서도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꼬옥 기억해서 필요시에 잊지말고 무화과를 사용해 보시면 좋을 듯~~~

 

 

저자는 다년간 이러한 민간요법의 굼벵이니, 지네니 하는 따위의, 어떻게 보면 낡아빠진 자료들을 조사하여 연구하고, 환자들의 진료에도 직접 간접으로 활용을 해 오면서도 그때마다 새삼 느껴지는 바는 어떻게 하면 보배로운 민간요법의 보존과 계승을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밯전시켜 현대의학과도 상충되는 모순점을 다소나마 해소시킬 수 있을까하는 점이었다.

- [제주도민간요법] 머리말 中 에서 -

 

포스팅은 제주도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제주도민간요법(1977, 진태준)]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지 않으면 생생하고 실감나는 제주도 민간요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방문자님과 저자분께 정중히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증상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부의 글>

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어디 아프다"하면 "그거 이런거 써봐" 하면서 구전되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알고 사용하다 몸이 축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 아프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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